리뷰/제품 리뷰 / / 2020. 7. 6. 13:46

식기세척기 6인용 100일간 사용하고 느낀 점 (feat. SK매직 트리플케어)

오늘은 주부들의 잇템
"식기세척기"에 대해 과감 없이 말해보겠다.

 

 

이. 름. 하. 야

 

 

식기세척기 사? 말어?

산다면  어떤 걸로?

 

이렇게 고민 중인 구매 예정자가 보면 좋을 내용이다.

 

참고로, 스펙, 사용법 관련 포스팅은 차고 넘치기에

"아니 식기세척기가 원래 이런 거야?"

하는 느낌으로

실사용자만이 알 수 있는

식기세척기의 오해와 진실을 적어보겠다.

 

 

 

그럼 스타투!~!

 


첫 번째. 가구수 상관없이  식기세척기는 무조건 커야 한다

주부들 사이에 이런 말이 있다.

 

"12인용은 내 설거지를 다 해주는 기계고

6인용은 내 설거지를 도와주는 기계다"

 

즉. 건조기, 세탁기도 무조건 큰 게 좋듯

식기세척기도 12인용을 쓰는 게 좋다는 말이다.

 

 

 

그런데 왜 노블루, 당신은

6인용인 SK매직 트리플식기세척기를 샀냐고?

 

애석하게도

부엌이 좁다 보니 12인용 설치할 규격이 안 나왔다.

........

슬픈 이야기다.

 

즉 선택지가 없어서 6인용을 샀는데..

사용해보니 식기세척기 산건 후회가 안되는데

6인용을 산건 후회가 되었다...

 

왜냐고?

(약혐 주의......)

 

 

이만큼 설거지해야 하는데...

 

 

식세기에 안 들어가서

이만큼을 다시 손 설거지 하게 되었다.

(앞으론 식기세척기를 줄여서 식세기라 하겠다)

 

 

이 또한 비슷한데...

 

식기세척기 불가 제품.

막상 돌려보니 정말 세척이 안 되는 용기들을

분류해 놓다 보면...

 

식세기 돌리는 동안 나 역시 설거지를 할 수밖에 없더라..

....

 

 

 

더더욱 이해를 돕고자 12인용의

그릇 수용능력(?)을 살짝 언급하자면

(친언니가 12인용 사용 중이다)

 

 

 

가족모임으로 나온 이 모든 그릇이 들어갔다...

6인용이었다면 세 번 돌렸을 분량인데..

 

이러한 수용능력 이외에

6인용이 또 하나 짜증 나는 것은....

 

 

 테. 트. 리. 스

식세기에 그릇 쌓는 걸 말한다...

 

좁은 공간에

물 안 닿는 사각지대 없애면서

그릇을 넣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넣기 위해 넣었다 뺐다를 반복은 경우가 잦다.

 

이거 진짜 스트레스다...

 

만약 12인용이었다면

특히나 우리는 3인 가구라서 

 

 

12인용 상하 랙

 

 

그릇들을 아주 여유롭게 편히 넣었을 것이다...

 

리얼로 애벌 설거지보다 이 테트스리가

정말 사람 잡는다....

 

흔히들 6인용은 허리 안 굽혀도 되고

바로바로 소량이라도 세척기 돌려도 되니깐

낫지 않냐 하는데........

 

언니네 집에서 12인 용도 써 본 결과

 

허리 굽히는 건 잠깐이요

다 들어가니 설거지 또 안 해도 되는 기쁨이 두배요

모아놓고 한 번에 돌리면 전기세는 한 번만 나가요..

(참고로 이건 성격이 좌우한다. 모아놓고 하냐 바로바로 돌리냐)

 

이러하더라..

 

 나중에 이사를 가면 무조건 12인용을 설치할 것이다..

 

더. 욱. 이

 

좌 6인용 , 우 12인용

 

이 가격을 보시라...

이쁜 값 한다고 6인용이 또 엄청 싸지도 않다..

 

그러니 설치 규격이 된다면 무조건

12인용 고고해야 한다.

 

두 번째. 세척력은 세제가 좌우한다.

질문 하나 하겠다.

 

아래 컵은 과연 식세기에 돌린 컵일까? 아닐까?

 

 

애석하게도

돌린 컵이다..

 

또 한 번 질문을 하겠다.

 

아래 컵은 과연 식세기에 돌린 컵일까? 아닐까?

 

 

이번에도 돌린 컵이다.

 

각각 다른 식세기에 돌린 것이 아니라

동일한 식세기에서 돌린 건데 이렇게 차이가 났다.

 

그렇담 이렇게까지 세척력의 차이를

준건은 무엇이냐..

 

바로.

 

 

식기세척기 세제!!

참고로 식세기는 식세기 전용세제를 써야 한다..

 

실제 세척력이  너무 안 좋아 

고객센터에 문의도 했었는데

"세제를 바꿔보세요"라는 게 해결책이었다.

 

즉 세제가 세척력에 차지하는 부분이 어마어마한 것이다..

 

그래서 약 100일 넘게 쓰면서

이것저것 세제 형태며 종류를 바꿔보며

내 식세기와 궁합 맞는 세제를 찾아보고 있다.

 

실제 나 이외의 수많은 주부들이

 

 

 

식기세척기 세제 추천해달라고 

글 쓰는  이유도 이 때문이고...

 

내 유튜브 채널에도 관련 영상을 올린 적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세제에 따른 세척력 차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결국 세척력은 세제빨이다..

..

 향후에 식세기를 쓴다면

세제 또한 신중히 골라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세 번째. 가장 중요한 건 물빨이다

일전에 충격받은 식세기 리뷰가 하나 있었다

 

귀곰님의 LG식세기 리뷰

 

이 유튜버가 리뷰를 잘하기도 했지만

애벌 설거지 안 한 계란찜 뚝배기가

이 정도로  닦인다는 사실에

정말 충격을 받았다.

 

왜냐고..

 

 

대충 애벌 설거지하고 돌렸는데

난 이랬기 때문이다..

 

 

 

심지어 건조과정 중에 계란 찌꺼기가 더 굳어서

불리느라 혼났던 기억도 있다..

 

이 차이가 과연 무엇인가 심도 있게

고민을 했었는데..

 

나온 결론이 바로

 

 

 

물빨!!!!!!!!

 

심지어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한 사람도 있었다.

찌. 찌. 뽕

 

더욱이 12인용과 6인용의 물빨 차이도 있을 것이고

(이래서 12인용을...)

브랜드마다 물발이 더 센 것도 있을 것이다.

 

좌) SK / 우) LG

 

솔직히 뚝배기 영상 보고

나중에 12 인용사면 LG로 갈아타야지 하고 마음을 먹었는데..

여하튼...

 

브랜드 비교할 때...

진짜 물발 시연되는 걸 볼 수 있다면

보고 강한 놈으로 선택하는 게 베스트다..

 

뚝배기 다신 손으로 안 닦아도 된다.!!!

 

네 번째. 건조는 무조건 한계가 있다

"식기세척기지 식기건조기가 아닙니다"

- SK 매직 고객센터-

 

 

 

세척력에 이어  건조능력에

의심을 품고 고객센터에 문의를 한 적이 있는데

딱 저  답변이었다..

 

"건조는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용기에 따라 건조의 차이가 크다."

(실제 사기류는 잘 마르는데 플라스틱, 유리는  쉽지 않다)

 

 

더불어 어떤 건조 모드를 하냐에 따라서

차이도 있다...

(강력 건조를  해도 다 마르진 않는다. 

사기그릇 밑바닥, 홈 있는 곳에

물이 고여 있으면 여전히 찰랑찰랑하다)

 

그래서 내가  쓰는 방식은

일반 건조 모드로 돌리고

자동문열림 기능으로 문이 열리면

그때 확 열어서 자연 건조를 시키는 것..

 

 

 

그럼 다음 식사 턴에 웬만하면 다 말라 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자동문열림 기능"이 있는 모델을 꼭 써야 한다는 것.

 

 

친언니 모델은 이 기능이 없어서

완료 알람이 울리면 본인이 직접 열어야 하는데..

간혹 까먹거나 잠들면

습기 있는 식세기 안에서 그릇들이 같이 습해진다..

......

 

 

그러기에 조금 더 주더라도

"자동문열림 기능" 있는 모델을 사야 하는 것이다.

 

다섯 번째. 그  외의 진실과 오해들...
1시간 넘게 돌아가는 거면 그냥 내가 하는 게 낫지...

 

 

식기세척기 작동시간만 보고

이렇게 오래 걸릴빠에는 손 설거지가 낫다고 하는 분들이 있다..

 

그분들이 놓치고 있는 사실이 있다.

 

 

요 터치만 누르면

2시간이 걸리던

1시간이  걸리던 내 손은 자유라는 것...!!

(애벌부터 테트리스까지 10분 안에 끝남)

 

솔직히 손 설거지 하면 기본 20분, 많은 날은 1시간인데..

 

요 터치 한방으로 

그 나머지 시간을 쓸 수 있다.

결국 작동시간이 오래 걸리는 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손 설거지 하느라

오래 서있으면 다리만 아플 뿐이다.

물세, 전기세 많이 나오지 않나?

 

 

이건 나도 느낀다.

우리가 그릇 하나하나 닦고 순차적으로 세척할 때

식세기는 한 번에 여러 그릇을 세척하니깐..!!

 

다음으로 전기세는..

 

 

이것저것 자료를 뒤져 보니

한번 돌릴 때 100원 안팎이더라..

 

내가  이틀에 3번꼴로 돌리는데

계산해 보니..

 

 

아아 한잔 값.

 

즉 한 달에 아아를 한잔 안 마시면

한 달 내내 설거지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식기세척기 한 10년 쓰나?

 

 

 

놉!!

생각보다 짧은 5년이더라..

 

인터넷 찾아보면 10년까지 썼다는 소리도 있고

밀레 쓰시는 분은 20년도 끄떡없다는 소리도 있고..

(이래서 밀레 밀레 하는 것인가..)

 

이건 너무 개인차가 있는지라

나중에 고장 나서 바꾸게 될 때!!

다시 포스팅해보겠다.

우리 집 식세기가 얼마나 버텼는지..!!

 

 

 


여기까지가 그간 식기세척기 6인용을 100일간

넘게 쓰면서 느낀 것 들이다..

 

핵심을 정리하자면

무조건 큰 것 : 12인용
물빨 센것 : 브랜드만 모지말고 물빨 시연하는 거 꼭 보길..
(아직까진 LG가 SK보단 나은 것 같음... 토네이도~)
필수 기능 : 자동문열림

이 정도다!!

 

그럼 후회없는 선택하시길!!!

 

<지금까지 노블루의 식세기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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