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브제 정수기
구매 후기
"왜 이제야 샀을까
후회되는거 있죠?!!"
- 낚아서 죄송합니다 -
오브제 정수기 1개월 사용후기
"정수기가 뭐 필요해?
깨끗한지 어떻게 믿어?"
결혼하고 6년째 똑같은 레파토리를 읊는 남편.
그걸 알기에 몰래 질렀고
결론적으로
남편이 가장 만족하면서 쓰고 있다......
몰래 설치하기까지의 고군분투가 담긴,
설치한지 이제 1달된
뜨끈뜨끈한 정수기 후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우선 정수기를 비용적인 측면으로 접근하면 "망"이다.
집에 물먹는 하마가 여럿있지 않고서야
1달 렌탈비용 3만9천원선까지
매달 생수를 사먹지도 사먹을 수도 없다.
즉 렌탈비만 보면 무조건 생수를 사먹는게 저렴하다.
실제 우리집은 생수는 식음용,
브리타는 요리할때 쓰는용으로 썼는데
브리타 필터값을 계산하더라도 한달에 1만5천원정도밖에 들지 않았다.
즉, 비용적인 측면으로 남편을 어필할 수 없다.
그럴때는 전 인류애적 마인드로 가야한다.
첫째, 자꾸 늘어나는 플라스틱으로 환경에 대한 미안함
둘째, 택배아저씨에게 드는 죄책감..
2L 24개 시킬때 너무 죄송했다...
셋째, 아내의 허리(?)와 정신건강
현관문부터 2L 6개 들이를 들어서
한쪽에 보관하고
몇개 빼서 냉장고에 넣다보면 허리아프고 땀난다....
그리고, 수급조절 실패해서 당장 마실 물이 없는 경우가 생겼을때
괜히 눈치보이는 경우등
이런 것들로 어필해서 안넘어간다면..
나처럼 몰래지르는 것으로 가자...
죄송합니다.
방법이 아니라서....
그럼 1단계 정수기를 사기로 했으니
2단계 어떤 브랜드를 살거냐로 넘어가야한다.
이미 오브제 가전을 들였어서
답정너기도 했지만
- 1년에 한번 무상 직수관 교체
- 3개월 한번씩 방문하는 서비스 등
내가 아는 한 정수기 케어쉽 서비스는 아직 LG만한 곳이
없다고 판단했고
분명 냉온정기능, 상하좌우 다 똑같지만
알지 않는가..
디자인은 통일감!!!!!!!!!!!!!!!!
ㅎㅎㅎㅎ
그래서 조금더 비싸더라도
요 카밍베이지 오브제 정수기를 골랐다.
참고로...!!!
요 듀얼정수기의 경우
솔직히 내 기준엔 안예뻐 보였고..(난해하다고 할까나)
설거지하다 거품이 잘 튄다는 둥
애들이 물먹기 힘들다는 둥
여러 부정적인 후기가 많아서
PASS했다...
실제 울 아들녀석이
이 발판위에 올라가 물 먹는걸 볼때면
듀얼 말고 이 오브제 정수기 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돌아와서 그럼 구매 VS 렌탈이냐를 결정할 시기가 왔다.
렌탈의 경우
6개월 렌탈료 면제 + 사은픔/현금지급(알아봤을때 20만원 증정)
이렇게 꼬시는 경우가 많았는데
우연히 온라인몰에서 3년 무상 케어쉽이 포함된 제품을
보고 3년이후 케어쉽 까지 낸다는 가정하에 손익을 따져보니
구매가 렌탈보다 약 1~20만원 선에서 싼것 같아
구매로 결정했다.
하지만 가장 더 저렴히 구매하고 싶다면
이렇게 당근마켓 미개봉 새상품, 케어십 포함된 걸 사서
명의이전 받는게 가장 좋다.
이건 타이밍이 맞아야 하는 문제니
정수기가 필요하다면 지금부터라도 당근 잘 보시길~~
이렇게 구매가 이루어지면
거의 이틀안에 기사가 방문한다
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위치가
식기세척기 위였는데
다행히 살짝 구멍뚤고 (약1cm, 인조대리석은 타공 무료, 천연은 10만원 소요된다고 함)
걸레받이 통해서
싱크대 배수관까지 연결할 수 있다 보니
이렇게 깔끔하게 설치가 되었다.
막상 콘센트 쪽은 선이 많아 지저분하기 하지만
구석이라 잘 안보여서 괜찮다!!
그럼 이제 끝난것이다....
6년기다린것을 며칠만에 해결했다.
크하하하하하하하
흡흡흡흡흡
좌우 회전 되는애 답게
잘 돌아가고
물받는 그릇 사이즈에 맞춰서
노즐이 알아서 내려오고
저 물방울 표시만 누르면
언제든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으니
너무나 좋았다.
그렇게 반신반의 하던 남편도
몇번 써보니
"냉장고에서 물 꺼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들어서
물을 더 자주 먹게 되는것 같다"나 뭐라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단순한 과정 하나 줄어들었다고 진짜
우리 가족은 물을 자주 먹게 되었다.
심플 패밀리...
특히나 나에겐 이 온수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그덕에 전기포트에 먼지가 쌓이고 있다.
거의 85도밖에 안쓰지만
달달한 믹스커피 타먹을때나
구연산 넣은 텀블러에 온수 넣고
휘리릭 세척할때나
컵라면은 ...
전자레인지 조리 필요한 컵라면의 경우엔 괜찮다.
일반 컵라면은 100도씨가 아니다 보니
덜익고 불었다...
그것만 아니면 이 온수의 기능이 너무나 좋다...
물론 정수도 당연히 좋다.
드롱기 물 떨어졌을대
바로 옆에서 넣을 수 있고
요리재료준비하면서
계량컵에 물 받고 있어도 좋고..
그냥 다 좋다..
개인적으로 정수를 마시기엔 너무 미적지근해서
물맛도 그닥인것 같아
냉수 위주로만 마시고 있다 :)
여하튼 오브제 정수기를 떠나
정수기를 처음 써본 나는 너무나도 만족한다
이 좋은걸 왜..이제서야 썻을까 싶을 정도로 말이다.
그러니 너무 비용적인 측면으로만 생각하지말고
삶의 질을 높이는 측면에서
진지하게 정수기 설치하기를 권해본다.
더이상 무거운 물통 들지 않아도
급하게 전기포트에 코드 꼽지 않아도
몇초면
믹스커피를 마실 있는 매직
당신도 누려보실 않으실래요?!!!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