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 아닙니다.
실제 두제품을 동시에 써본 후기입니다"
"참고로 각 제품별 사용방법, 스펙에 대한 포스팅은
기존에 나와 있는것이 많으니 차이점 위주로만 퀵하게 비교하겠습니다."
사람은 두 부류로 나뉜다.
라떼파 vs 아메리카노파
"♬아메리카노~~ 좋아좋아좋아~~♬"
진작부터 아메리파이자 커피홀릭인 나는
인테리어 공사로 언니네에 빌붙어 살았는데.
이사가는 집 주변에 커피숍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이건 커피머신을 사라는 신의 계시"구나라고 받아들여
라떼파인 언니와 함께 백화점 커피머신 투어를 다녔다..
...
(솔직히 예쁜집을 위해 갖고싶었다.)
"반자동은 싸지만 나중에 귀찮아지실 꺼에요..."
판매자의 진심어린 조언..
그..그래보였다.
그래서 바로 전자동 커피머신을 알아봤고
필립스, 유라, 드롱기,....
종류는 많았지만 공통적으로
1백은 아주 쉽게 넘어갔다.
"도대체 내가 몇잔을 먹어야 뽕을 뽑아먹는거냐"
하고 냉혹한 현실에 놀라 돌아왔는데 !!!!!!!!!!!!!!!!!!!!!!!!!!!!!!
우연히 정말 핫딜을 만나
그냥 지르고 말았다.....
(원래 110만원선이다)
백화점투어 전부터 드롱기로 마음을 거의 굳혔었고,
에스프레소만 잘 되면 된다는 생각에
이 모델을 염두해두고 있었다.
그렇게 (이사가려면 며칠 남아서) 언니네로 배송시켰는데
그때문이었을까....라떼파인 언니가
날 보고 질러버렸다
(형부 죄송합니다)
필립스 라떼고 5400.!
갓 출시한 모델이라서 어렵게 구했고
가격은 150선이었다.
내 드롱기의 2배!!!!
(형부 죄송합니다 X2)
그렇게 필립스 vs 드롱기의 불편한 동거가 시작되었고
그 덕분에 둘의 차이점을 명확히 알 수 있었다.
소음
둘다 소음이 없진 않지만
라떼고는 정말 우렁차다!!!!!!!!!!!!!!!!!!!!!!!!
커피 한번 내릴라치면
부앙하는 소리가 온 집안에 퍼지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실제 일찍 출근하는 형부를 위해
부엌에서 커피를 내릴때면
옆방에서 자던 내가 그 소리에 놀라 깰정도였다...
갠적으로 이 소음때문이라도
드롱기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관 (디스플레이, 물통위치)
라떼고의 비싼이유가,
이 화려한 디스플레이 때문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가시적이고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반면
드롱기의 아이콘은 매우 심플하나
각 기호의 명칭이 같이 안나와 있어서
초반엔 공부를 좀 해야한다.
두번째는 물통위치...
앞에 물통이 있는 라떼고와 달리
드롱기는 뒤에 있어서
물을 채우고 이게 잘 맞춰져서 들어가고 있는지
보이질 않아 불편할 때가 있다...
즉 사용성면에서는 라떼고가 좀더
편하게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플하고 깔끔한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드롱기가 세련되보여서 좋다.
(실제 라떼고는 밥통같다는 평이 많다)
추가. 라떼 만들기
필립스 라떼고 답게
저 통에 우유만 부으면
알아서 데워져서 커품이 만들어지는것에 반해
드롱기는 스팀피쳐로
즉 수동으로 만들어야 한다...
시간이 라떼고 대비 곱절걸리고.....
하지만. 한달에 한번 먹을까 말까이고
원래 에스프레소 전용으로 산 모델이라
딱히 불편하진 않다..
여기까지가 가장 큰 차이고
어쩌면 가장 궁금해야할 맛의 차이는 어떠한가 하면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
"커피맛은 비슷한데""
우리가 바리스타도 아니고
뛰어난 미각을 가진 사람도 아니기에
나 포함 다른 가족도 평한것이
"결국은 원두맛이다"라는 결론
300넘어가는 기계는 어떨지는 잘 모르겠지만
100만원 대 수준의 커피머신은
글쎄올씨다이다...
실제 동일 원두로 내려보면 필립스, 라떼고 둘다 비슷했고..
오히려 조금 고급진 원두, 블렌딩이 잘되어 있는 원두를 쓰면
참으로 커피 맛이 좋았다.
특히 아이스로 먹을때가 더 감칠맛이 난다
(이건 내 개인적인 의견)
(요즘은 테라로사 원두를 쓰는 중)
그래서 더 맛있는 원두를 찾기 위해
시도하고 있다. !!!!
그러니 전자동 커피신을 고를때
본인이 라떼파인지 아메리카노 파인지 잘 판단하고
이러한 기능을 잘 담은
적정한 가격때의 제품을 골라
좋은 원두를 사는게 가장 좋은 조합이라고 본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