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로 꿉꿉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70%를 웃도는 습도에 쩍쩍 달라붙는 바닥은 물론, 의류 건조에 불편을 겪는 세대가 많을텐데요. 하지만 저는 하루에도 2~3번 빨래를 하고 뽀송한 마룻바닥에서 등 대고 누울정도로 전혀 타격이 없습니다. 이유는 바로 LG 워시타워와 건조기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날씨에는 필수이기에 두개 모두 구비한다면 매우 좋겠지만, 그렇다면 너무 부담인지라 두개를 써 본 입장에서 굳이 하나를 사야한다면 저는 '제습기'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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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제 지인과의 톡입니다. 지인은 건조기, 제습기가 없습니다. 지난 달, 저희 집에 방문해 LG 워시타워, 제습기를 보고 오래된 가전도 바꿀 겸 가전매장에 들렸다고 했습니다. 똑같은 모델인 LG 워시타워는 전시형임에도 약 350만원 이상이라고 했습니다. 한동안 고민하던 지인이, 결국 선회하여 건조기 대신 제습기를 구매하였습니다. 그때 나눈 톡입니다.
참고로 지인은 건조기는 가격이 부담스럽고 옷감이 상할까봐 사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또한 볕이 잘 드는 넓은 베란다가 있어 햇볕에 옷을 바짝 말리는 그 기분이 좋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몇 날 며칠 지속된 장마에 빨래 널기도 힘들고, 습한 환경이 계속되니 빨래대에 널브러진 옷들로 집이 정리가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결국 제습기의 필요성을 뼈절히 느끼고 구매한 것이었죠. 구매 후 며칠 뒤 소감을 물었습니다.
" 아 정말, 차원이 달라요. 방에다 옷 널어놓고 제습기 돌리면 그냥 다 말라요.
제습기 있는 방이랑 아닌방은 정말 그 꿉꿉함의 차이란. 정말 다르다니까요"
제습기가 왜 필요할까? 하시던 분도 막상 제습기를 쓰면 이렇게 사랑에 빠져들 수밖에 없습니다. 분명 의류건조에 있어서는 건조기가 최고이지만 건조기의 역할을 하면서 습기까지 잡아주는 제습기는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것입니다. 아래는 건조기보다 좋은 제습기 장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건조기보다 좋은 제습기 장점
- 가격부담이 덜하다 : 건조기는 몇백단위, 제습기는 몇십 단위
- 설치가 필요 없다 : 건조기의 경우 설치환경에 제약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건조기는 코드 꽂는 곳만 있으면 된다
- 다용도 활용이 가능하다 : 건조기는 의류 특화이고 제습기는 의류뿐만 아니라 다양한 실내공간에서 건조한 환경을 만들어 준다
- 건강한 환경을 유지해 준다 : 습기를 제거하여 곰팡이와 미생물의 번식을 막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게 해 준다.
특히 반지하, 볕이 잘 들지 않는 환경이라면 이런 비 오는 꿉꿉한 날씨에 제습기 틀고 선풍기만 돌려도 내부 실내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온도가 높아서 불쾌한 게 아니라 습도가 높은 날 끈적끈적해서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것이기에 비싼 에어컨 없이도 제습기 하나만으로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이죠.
즉 제습기는 에어컨, 건조기의 보완템이자 대체템으로 어느정도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 그럼 어떤 제습기를 사야 할까?
최근에 LG와 위닉스를 비교한 후, LG 제습기를 샀습니다. 왜 그랬는지는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하세요.
그 외 추천할 만한 가성비 좋은 제습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 쿠쿠홈시스 인스퓨어 제습기
20만원대로 부담 없는 가격
제습용량 16l
'정숙모드' 사용하면 조용한 편 - SK매직 22CM 초슬림 제습기
20만원대로 부담없는 가격
제습용량 13l, 19평까지 커버할 수 있음
두께 22cm로 성인 남성 손 한 뼘 크기에 불과해 소파 · 드레스룸 틈새 등 좁은 공간에 설치 가능
출시 후, 두 차례 품절 사태가 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제품 - 캐리어에어컴 캐리어 제습기
제습용량 20L임에도 30만 원대의 부담 없는 가격 (위닉스, LG전자 제품은 같은 용량대에 50만원 그냥 넘김)
에너지효율 1등급
자동 제습 모드로 실내 습도 파악 후 알아서 설정 습도 맞춤
일체형 신발 건조 키트 포함
그럼 제습기로 건조기 대신하면서 이 긴 장마 잘 견뎌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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