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서점 천호점에서 책 판 후기입니다. 1년 이상 방치된 책을 정리하고자 이전에 이용했던 알라딘 중고서점을 방문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약 40권이 넘는 책을 팔아 10만원의 돈을 챙길 수 있었는데요. 중고서적 파는 게 처음이신 분들을 위해, 사전 매입가 조회부터 실제 매장에서 어떻게 가격이 책정되는지까지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 알라딘 중고서적 책팔기 순서
알라딘 중고서적 책팔기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알라딘 어플에서 사전 매입가 조회하기
무작정 책을 가져가는 것 보다, 사전 매입가 조회를 해서 매입불가 서적을 골라내고 예상 수령액을 확인하는게 좋습니다.
- 팔고자 하는 책의 바코드를 '바코드 입력' 칸에 갖다 댑니다.
- 매입불가/예상가격을 확인합니다.
이렇게 모든 책의 바코드를 찍은 후, 매입불가 책을 제외한 나머지 책을 가방에 담아 둡니다.
2. 집 근처 알라딘 중고서점 매장 방문하기
집에서 가자 가까운 알라딘 중고서점 위치를 확인합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천호점으로, 기본 영업정보는 하기와 같습니다.
- 영업시간 : 09:30 ~ 22:00 (음력 설날, 추석 당일 휴무)
- 주소 : 서울시 강동구 올림픽로 654, 지하 1층
- 주차장 : 매장 구매 시 30분 무료, 이후 30분마다 2천원
서점 바로 옆에 천호 현대백화점, 이마트가 있습니다. 해당 건물에 주차 후 이동하셔도 됩니다. 참고로 알라딘 중고서점 천호점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습니다. 이 계단으로 직접 책을 들고 내려오셔야 합니다.
3. '책 삽니다'코너에 책 올려놓고 평가 기다리기
책삽니다 코너가 보이면, 매대에 모든 책을 올려놓습니다. 그럼 직원이 한 권 한 권 일일이 확인합니다. 40권이 넘는 책을 올려놓았기에 잠시 다른 곳에서 기다린 후, 직원이 부를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평가가 끝나면, 책 등급을 어떻게 나누었는지 직원이 알려줍니다. 제 책은 최상, 중, 매입불가 이렇게 세 개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어플로 매입가능여부를 확인하고 왔는데, 매입불가가 된 경우는?
실시간 재고현황을 반영하여 매입불가를 판단하기 때문에, 어플로 확인당시에는 가능했어도 지금은 불가능할 수 있다.
그 외, 낙서가 5페이지를 넘어간 서적, 얼룩이 책안쪽으로 스며든 경우는 매입불가로 판단한다
▶매입불가 책은 도로 가져가야 하나?
폐기를 원하면, 매장에서 직접 해준다. 저는 당연히 폐기해 달라고 했습니다.
4. 품질평가가 완료된 책의 바코드를 찍으면서 최종 매입가 확인하고 정산받기
바코드를 찍으면 최종 매입가가 화면에 나옵니다. 최종 44권, 101,600원이었습니다. 알라딘 포인트로 받을지, 계좌이체로 받을 지 선택하라고 해서 현금으로 받았습니다.
| 알라딘 중고서적 책 팔기 유의사항
직접 팔아보니, 몇 가지 팁을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1. 사전에 알라딘어플에 '매입불가'로 판단되어도 일단은 갖고 있어야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실시간 재고 현황에 따라 매입여부가 달라지니, 다음에는 판매할 수도 있습니다.
2. 책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띠지"는 버리면 안 됩니다. 직원이 전한 팁인데, 일반 띠지와 달리 반이 넘는 띠지는 책의 구성품으로 인정되어 가격을 더 높게 쳐준다고 합니다.
3. 한 번도 읽지 않은 새책은 '당근마켓'에 파는 게 이득입니다. 알라딘에서는 최상등급의 책이라도 정가의 50% 수준으로 받지 못합니다. 당근은 실제 팔아본 결과, 그 이상으로도 가능했습니다.
4. 매입불가조건을 확인 후 선별합니다. 등급과 상관없이 매입 불가한 목록이 있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