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컨드 스크린이 필요하다.
북카페를 지향하며 거실 TV 대신 책장을 만들었다.
어느덧 3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아이는 어쩔 수 없이 책을 보게 됐다. 초기성과는 이루었지만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달까.
평소 콘솔 게임만 즐겨했는데, 흑백요리사 탓에 넷플릭스를 가입한 후 TV시청시간이 부쩍늘었다.
성인이 가로로 누으면 딱 맞을 공간에 세 명이 옹기종기 보는데 여간 불편하지 않다.
높은 곳에 위치한 TV덕에 누워서 보다보면 자연스레 목이 아파온다.
뭔가 대책이 필요하다.
대책은 진즉에 알고 있었지만, 미디어에 중독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재정적인 이슈로 차마 금기어처럼 입 밖으로 내뱉지 못했던 바로 '세컨드 스크린', 정확히 말하면 거실소파에 앉아 편하게 시청할 수 있는 스텐바이미 같은 전자기기가 필요하다.
| 스탠바이미 VS 삼탠바이미
"이동형 무선 TV라는 새로운 장을 연 LG스탠바이미"
21년 8월에 출시된 스탠바이미는 LG가 실수로 만든 걸작이 아니야 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폭발적 인기에 품귀현상을 겪었고,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웃돈 주고 거래되는 현상도 있었다. 지금도 살림템으로 많은 분들이 원하고 있다..
그만큼 깔끔한 디자인, 무선충전, 터치스크린이라는 장점을 두루 갖춘 스탠바이미는 TV는 고정형이라는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소비자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다만 27인치, 풀 HD 해상도라는 기대에 못 미치는 스펙에 기대초과의 가격 (지금은 90만 원 선)을 선보이며 많은 이들을 좌절하게 했다. 화질 개선된 3세대가 나오지 않을까 했으나, 아직은 냉무. (참고로 2세대는 스탠바이미고를 지칭)
"유투버 잇섭이 삼성 모니터 M7+ 중소기업 거치대 조합으로 탄생시킨 삼탠바이미"
스탠바이미의 저조한 SEPC, 가격허들대신 많은 이들이 택하는 삼탠바이미, 삼탠바이미가 삼성이 만든 제품인 줄 알았으나 정확히는 이러했다. IT유튜버 잇섭이 22년 7월 6일 스탠바이미 영상을 올리면서 더 저렴하게 스탠바이미처럼 쓸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그게 바로 삼성 모니터 M7과 스마트 모니터 거치대 조합이었고, 자연스레 삼탠바이미로 칭했고 이게 거의 고유명사가 됐다.
M7은 4K에 32인치다. 화면도 크고 스텐바이미(FHD)보다 4배 높은 해상도로 더 선명하고 세밀한 이미지를 생성한다. 모니터에 거치대까지 사도 약 60만 원선이었기에, 그 당시 100만 원 출시되던 스탠바이미보다 더 가성비 있고, 스펙이 좋았어서 사람들에게 난리가 났다.
다만, 유선방식, 터치가 안된다는 한계가 있다. 또한 어떤 거치대를 사느냐에 따라 내구성, 무게지지 등 퀄리티 이슈가 있다.
현재는 삼성전자 공홈에서 '무빙스타일'이라는 타이틀도 스마트 모니터 (M5, M7, M8)에 거치대를 세트로 해서 판매하고 있다. 삼성의 순정 거치대라 볼 수 있다. LG 스탠바이미 거치대 대비 살짝 투박하다. 스무스하게 엘리베이션 (위아래 높이 조절) 되는 LG대비 위에 버튼을 눌러 조절하는 방식인데 버튼이 뻑뻑하다는 후기가 종종 있다.
https://www.samsung.com/sec/monitors/package-ls32dm503ek-sf-d2c/LS27DM503EK-SF/
| 나도 삼탠바이미에 한표
2015년에 산 TV가 FHD이기에 화질의 중요성을 익히 알고 있다. 시부모님 집 4K TV로 고화질 영상을 봤을 때 그 쾌감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LG를 사랑하지만 화질이 더 중요하다.
또한 사이즈도 무시할 수 없다.
현재 내 작업실에서 세컨드로 쓰고 있는 모니터 크기가 24인치다.
LG스탠바이미 27인치라면 이것보다 조금 더 클 텐데.
가족 세 명이 거실에서 27인치 TV를 본다? 가히 상상할 수 없다.
삼탠바이미가 압승이다.
답은 정해졌으니 삼성 스마트 모니터와 거치대를 알아봐야 한다.
거치대는 카멜 마운트 이동식 거치대가 가장 유명하다고 해서 왠지 그걸로 할 것 같고, (어제까지 6만 원 때였는데 오늘 또 8만원이 됐다. 가격 추적 잘하시길!!) 아니면 무빙스타일로 갈 수 있다.
📝거치대보다 중요한 건 모니터이기에, 모니터 공부를 해야겠다.
(비교글은 차후 업로드 하겠습니다.)
삼탠바이미 구매 여정 2 - 삼성 스마트 모니터 비교 (M1,M5,M7,M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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