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생활정보 / / 2024. 8. 5. 17:09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 차이점, 발동조건

코스닥 지수가 급락하며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습니다. 주식시장이 급등락 할 때 자주 언급되는 두 용어는 흥분된 주식시장을 안정화시킬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장치인데요. 어떻게 차이 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서킷브레이커

2. 사이드카

 

 

1.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s)

매매거래중단제도라 불리는 서킷브레이커는 주가가 급등락 할때 주식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입니다. 서킷브레이커는 과전류로 화재가 날 때를 대비해 회로를 자동으로 끊어주는 부품입니다. 주식시장에서도 비슷하게 통용되는데, 과열된 전기회로를 차단하듯 일정 수준 이상의 변동폭을 보이는 시장의 거래를 차단합니다. 급격한 자본 유출에 따른 투자자들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함이죠. 

 

1987년 미국 블랙먼데이 이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최초 도입된 이후 한국은 1998년 코스피시장에 도입되었습니다. 

서킷브레이커는 하루에 단 한번만 발동할 수 있으며, 장마감 40분 전인 2시 50분 이후에는 발동되지 않습니다.

 

 

| 📉발동조건은?

 

국내주식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는 총 3단계로 나뉘어 발동됩니다.  현물시장에서 발동할 경우 선물 · 옵션시장 모두 정지됩니다.  

 

  발동조건 효과
1단계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전일 종가대비 8% 이상 하락한 가격이 1분 이상 지속 모든 주식 거래 20분간 전면 중단.
이후 10분간 호가만 접수해 단일가로 거래 재개
2단계 1단계 발동이후 재개했지만 계속 하락장이 지속되어,
코스피 · 코스닥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15% 이상 하락하고, 1단계 발동 지수 대비 1% 이상 추가 하락 1분간 지속
3단계 전일대비 주가가 20% 이상 하락하고,
2단계 발동 지수 대비 1% 이상 추가하락 1분간 지속
발동시점을 기점으로 당일 모든 주식 거래 종료

 

 

 

 

 

💬서킷브레이커 발동으로 일시적인 주가 폭락을 막을 수 있지만 공포에 질린 매물이 한거번에 쏟아져 하락 흐름은 계속 이어집니다. 단, 이런 시기가 벗어나면 폭등하는 전례가 많습니다.  

쌈짓돈 있으면 지금 들어가라는 지인의 권유도 있듯, 지금이 좋은 매수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2. 사이드카(Sidecar)

프로그램 매매 호가호력 일시중지제도라 불리는 사이드카는 오토바이 보조석을 의미하며, 주요 거래에 붙어 시장변동성을 조절하는 보조적인 역할을 합니다.  서킷브레이커보다 작은 경고 념입니다. 대규모 시장 붕괴 방지가 서킷브레이커라면 사이드카는 단기적 시장 충격을 완화합니다.    

 

사이드카의 주요 목적은  선물시장 변동으로 생기는 현물시장 혼란을 막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선물가격이 떨어지면 현물 매도 물량이 급증합니다. 그럼 현물 시장도 급락할 위험이 생기게 되죠. 이를 막기 위해 발동하는 것이 바로 사이드카입니다. 

사이드카
사이드카, 출처 : 픽사베이

 

| 📉발동조건은?

 

사이드카 발동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사이드카도 서킷브레이커와 마찬가지로 1일 1회만 가능하고, 장 종료 40분 전부터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발동조건 효과

·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급등락 1분이상 지속

· 코스닥150 선물가격인 전일 종가 대비 6% 이상
급등락 1분 이상 지속 

프로그램 매매 5분 중지,
5분후 자동으로 해제되어 매매 재개

 

 


 

끝으로 주식시장 폭락 후 발생하는 서킷브레이커는 사후개념으로, 선물지수로 인한 현물시장 변동을 예방하기 위한 발동되는 사이드카는 사전적인 제도로 구분하면 좋습니다.

 

드물게 발생하는 서킷브레이커 대비, 사이드카는 상대적으로 빈번하게 발동됩니다.

 

또한 모든 종류의 주식 거래를 대상으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는데 비해, 사이드카는 조건 충족시 자동 매매되는 프로그램 매매에 한정하여 발동된다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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