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살림 정보 / / 2023. 3. 9. 13:09

화분대신 세숫대야를 얹었더니, 결과가 놀랍습니다.

오늘은 바퀴 달린 화분받침을 이용하여 청소를 쉽게 하는 방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식물 키우는 것을 좋아해 소, 중, 대형 화분을 보유하고 있고, 간혹 생명을 잃은 식물로 인해, 이렇게 여분의 화분받침이 있습니다. 우연히 한쪽 베란다장에 쌓아둔 화분받침을 보는데 이거다 싶었습니다. 그럼 방법 공유하겠습니다.

세숫대야 얹은 바퀴달린화분받침
세숫대야 얹은 바퀴달린화분받침

 

준비물은 바퀴 달린 화분받침입니다. 이렇게 물 빠짐 구멍 있는 제품이면 청소할 때 더 용이합니다.

바퀴달린화분받침
바퀴달린화분받침

 

본게임에 들어가기전 예행연습니다. 화분받침 위에 물이 담긴 세숫대야를 얹고 움직여봤습니다. 살짝 찰랑찰랑 거리긴 하지만, 생각했던 대로입니다.

물담긴 세숫대야를 얹은 바퀴달린화분받침
물담긴 세숫대야를 얹은 바퀴달린화분받침

 

그럼 본격적으로 청소를 시작하겠습니다. 청소밀대로도 하기 힘든, 무조건 무릎 꿀고 해야만 손이 닿는 공간이 오늘의 목표입니다. 그곳은 바로 침대프레임 밑입니다. 그동안 묵혀뒀던 먼지가 상당합니다. 

침대 밑 먼지
침대 밑 먼지

 

청소포 세종류를 물에 담갔습니다. 적당히 물기를 짜낸 후 시작합니다.

세숫대야 얹은 바퀴달린 화분받침
세숫대야 얹은 바퀴달린 화분받침

먼지가 많은 곳의 청소는 한두 번 닦은 후 청소포를 빨아줘야 합니다. 이 때문에 물에 담긴 세숫대야를 청소할 동선 둬야 합니다. 예전 어머니들이 청소하던 모습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바퀴 달린 화분받침이 없다면 불편하게 세숫대야 자체를 밀면서, 물도 엎지르면서 청소를 했겠죠?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정말 편합니다. 

세숫대야 얹은 바퀴달린 화분받침 밀면서 청소하는 중
세숫대야 얹은 바퀴달린 화분받침 밀면서 청소하는 중

 

 

 

이렇게 몇번 하면 힘이 들긴 하지만 운동도 되는 것 같아 매우 뿌듯합니다. 이 기세를 몰아 소파 밑도 청소해 봅니다.

소파 밑 먼지
소파 밑 먼지

 

광활한 먼지밭입니다. 이왕 하는 거, 소파 뒤 걸레받이 몰딩위 먼지도 닦아봅니다. 앗차! 화분받침대의 유용한 다른 기능을 빼먹었네요. 바로 큰 덩어리의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가지 않고 세숫대야 옆 공간에 올려둘 수 있다는 것이죠. 동선이 획기적으로 줄어듭니다. 저는 오래된 바퀴벌레퇴치제를 발견하고 치웠습니다. 

더러워진 청소포
더러워진 청소포
청소포로 걸레받이 몰딩 닦는 모습
청소포로 걸레받이 몰딩 닦는 모습

 

이렇게 몇 번 하니, 미끄럼방지패드부터 바둑알까지 쓰레기가 많이도 나왔네요. 그래도 이렇게 고생한 덕분에 집이 깨끗해졌습니다.

청소 후 더러워진 물과 청소포
청소 후 더러워진 물과 청소포

 

 

마무리하며

분명 무릎에 안 좋은 청소법이지만 도구가 안 닿는 공간은 몸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럴 때 이렇게 바퀴 달린 화분받침에 세숫대야를 얹으면 더 쉽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한번 해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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