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소리 반
바리깡 소리반"
마천동에 없는것이 참으로 많은데...
그 중에서 가장 필요한데 없는것 하나가
바로
미.용.실
워낙 반곱슬이라 부르고 개곱슬에
억세고 또 억세서
만족한 미용실이 없는 남편이
"우와 ~여기 괜찮더라.
나중에 선율이 머리도 잘라봐봐"
라고 미용실을 추천하는게 아닌가...
좀 의아해서 어떻게 알고 갔냐하니
네이버 리뷰가 높아서 찾아갔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고 했다.
(오호..네이버 리뷰가 나름 신뢰도가 있나봄)
그래서 여름맞이 선율이 머리 자를겸 찾아갔는데
1988은 하마터면 지나칠 시장골목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1인 남성전문미용실, 바버샵이었다.
뭔가 소박해 보이는 외관...
그렇게 걱정반 기대반으로 들어갔는데
가격보고 합격
ㅋㅋㅋㅋㅋㅋㅋㅋ
비싼데 망치면 돈을 날린것이고
싼데 망치면 그냥 경험했다 치면 되는것이고
싼데 잘하면 단골이 되는
그런 구조가 아니겠는가?
이미 단골이 된 느낌적인 느낌이다.
여하튼
'조금 시원하게 잘라주세요!"
라는 주문을 시작으로 원장님의 가위질이 시작됐다.
사장님은 참으로 조용했고
필요한 말만 하는 과묵한 스타일이었다.
옆에서 계속 말거는 스타일이 아니라
남편이 더 좋다고 했는데
역시는 역시나였다.
그렇게 가위소리만(?) 울려퍼지는
머리손질 시작.
생각보다 덥수룩했던 선율이의 머리!
살짝 다듬은 상태에서
머리를 감기고
2차 손질...
3차 마무으리~~~
그렇게
후다닥
내 아들의 머리는 정돈이 되었다.
그 결과는?
ㅎㅎㅎㅎㅎㅎㅎㅎ
살짝 컬을 남기면서 자르고 싶었기에
요런 스타일이 나왔다.
솔직히 엄청 잘 자른다 수준은 아니지만
층 없이 깔끔하게 잘 깍였다.
한마디로 가격대비 괜찮은
가성비 좋은 미용실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마천동에 있는 한.
아들과 남편의 미용실은
여기 1988로 낙점!!!!
(살포시 위치를 첨부)
마천동에 거주하는 남성분들
가성비 좋은 미용실 찾고 싶으시면
1인 바버샵, 1988로 가세요...!!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