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직원의 추천으로 알게 된 '리브로피아' 어플 사용후기입니다. 리브로피아는 내 손 안의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공공도서관의 다양한 서비스를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어플입니다. 실물 회원증 없이 스마트폰에 본인 및 가족들의 회원증을 같이 저장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입니다. 그럼 어떻게 사용하면 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1. 도서관 직원이 리브로피아를 추천한 이유
만6세 아들의 도서관 실물 회원증 발급을 문의한 저에게 직원이 이런 답을 주었습니다.
'실물카드 없이도 도서관 이용가능해요. 도서관 홈페이지 가입해서 모바일 회원증 발급받아 쓰시면 되는데요. 도서관 홈페이지는 한 번에 한 사람씩 로그인해야 하니깐, 어머니 책도 빌리시고 아이책도 빌리려면 약간 번거로우 실 수 있어요. 그럴 바에는 '리브로피아'어플 가입 하신 후, 가족회원을 추가해서 관리하세요. 그럼 한 번에 대출도 가능하고 편하실 거예요"
2. 리브로피아 설치 전 주의사항
도서관 직원의 추천으로 알게 된 리브로피아를 설치해 보니 몇 가지 사전에 해야 할 일들이 있었습니다. 아래사항들을 이행 후, 다운로드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주로 이용하는 도서관 홈페이지에 가입 후 모바일 회원증을 발급받으세요.
- 추가 인증을 통해 '정회원' 자격을 갖추세요 (제가 가입한 도서관은 회원가입 후, 추가인증 버튼을 눌러 정회원이 됐습니다)
- 자녀 회원가입을 할 경우, 자녀명의의 휴대폰이 없다면 '아이핀'을 발급받으신 후 진행하세요.
법정대리인(보호자)의 본인인증 후 가입자(아이) 본인인증을 추가적으로 요구하기에 '주민등록번호를 대신하는 아이핀'이 필요합니다.
아이의 모바일 회원증은 기존에 발급해 둔 게 있어서 남편만 추가 회원가입 시켰습니다. 참고로 모바일 회원증 발급의 경우 추가적으로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원칙적으로 제출인데 온라인 가입의 경우, 약간 다르게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이는 도서관마다 상이할 수 있으니, 온라인 진행 후 막히면 최근 3개월 내 발급된 '주민등록등본' 지참 후 해당 도서관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3. 리브로피아 이용방법
앱스토어 또는 안드로이드 마켓에 '리브로피아' 검색 후 다운로드를 진행합니다. 진행 후, 다음과 같은 순서로 이용하면 됩니다.
1. 리브로피아 회원가입을 합니다.
도서관 아이디를 넣는 것이 아닌 '리브로피아 전용' 회원가입입니다.
2. 주로 이용하는 도서관을 추가합니다.
왼쪽상단 도서관 모양 > 오른쪽상단 + > 도서관검색을 진행하여, 주로 이용하는 도서관을 추가합니다. 일전에 이미 회원가입을 진행하여 모바일 회원증을 갖고 있는 그 도서관을 추가하는 것입니다.
3. 추가한 도서관의 모바일 회원증을 불러옵니다.
'도서관회원증'을 누른 후 해당 도서관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눌러 인증을 진행합니다. 그럼 현재 도서대출 상태가 포함된 모바일 회원증이 나옵니다.
4. 가족회원을 추가합니다.
중간탭의 '가족회원관리' > 가족회원의 아이디 /비밀번호를 넣고 추가를 클릭합니다. 왼쪽으로 밀면 추가된 가족의 모바일 회원증이 나옵니다.
이제 실물 회원증 없이 리브로피아 어플 속 가족회원증만 제시하면 대출이 가능해졌습니다. 혹시 몰라 가족회원증을 이용하여 대출할 때 '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하냐고 물으니 그렇지는 않다고 했습니다. 특히나 요즘은 무인 대출기에 바코드 인식만 되니, 별도의 확인절차 없이 가족수만큼 대출이 가능한 게 맞을 것 같습니다.
4. 리브로피아 느낀 점
아직 대출을 진행한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느낀 리브로피아 느낌은 다음과 같습니다.
UI자체가 매우 촌스럽습니다. 이용하는데 지장은 없지만 요즘 느낌은 확실히 아닙니다.
협약 맺은 780개 도서관(2023.6.30일 자 기준)에 한해 이용가능하기 때문에 현재 이용하는 도서관이 협약이 맺어 있는지 알고 이용해야 합니다. 리브로피아 회원가입 후 도서관 검색 시, 이렇게 '협약'이라고 붙어 있으면 이용가능합니다.
그 외, 상호대차, 도서예약, 열람실정보, 반납연기 한 번에 되는 것 등 부수적으로 이용할 기능들이 많아 앞으로 써보면 유용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 실물카드 말고 리브로피아 회원가입 하여 손쉽게 언제든지 도서관 이용해 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