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 포기한 동네에서 개도 포르셰를 타고 다닌다는 개포 아파트 무순위 정보입니다. 당첨만 되면 20억 안전마진이라는 개포 디에이치 퍼스트 아이파크(줄여서 디퍼아)는 개포주공 1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입니다. 주소는 강남구 개포동 6604로 최고 35층 74개동, 총 6702세대의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23년 11월 준공되어, 입주 중입니다.
준공 후 끊임없는 하자논란에도 2020년 분양가로 강남구 신축에 입성할 수 있는 기회라며, 많은 분들이 무순위 청약을 기대하고 있는데요. 선당후곰처럼 당첨만 되면 로또가 맞는지, 유의사항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개포 디에이치 퍼스트 아이파크 유의사항
무순위로 나온 3가구는 34A, 59A, 132A 타입입니다. 디퍼아는 단지규모가 커 1 획지, 2 획지로 구분되는데, 이번 무순위는 모두 2획지에 몰려있습니다. 참고로 1획지가 2 획지보다 구룡역에 더 가까워 선호도가 높습니다.
3 가구 모두 모두 저층으로 34A는 3층, 59A는 4층, 132A는 2층입니다.
청약자격
청약통장, 주택보유여부, 세대주 ❌
국내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년으로 세대주 · 세대원 상관없이 모두 신청할 수 있습니다.
청약통장도 청약신청금도 필요없습니다.
주택이 없어도 10채가 있어도 상관없습니다.
단, 본인 또는 주민등록등본상 함께 거주하는 세대원 중 한 사람이라도 현재 재당첨제한 기간 내 있으면 청약신청이 불가합니다.
(무순위 접수 시, 재당첨제한이 있으면 불가로 뜰 것입니다)
청약유의사항
재당첨 제한 있음
앞으로 반포, 방배, 청담, 잠실 등 유망지 청약이 줄지어 있는데요? 만약 디퍼아에 당첨된다? 그럼, 그림의 떡이 됩니다.
디퍼아 계약여부 상관없이 당첨자 및 세대에 속한 자는 재당첨 제한 (투기과열지구는 10년) 적용을 받기 때문입니다.
1순위 청약접수도 못합니다. 당첨일로부터 5년간 투기과열지구 또는 청약과열지역에서 공급 하는 주택 1순위 접수에도 제한을 겁니다.
결국, 디퍼아에 당첨된다면 서울 로또 단지에 청약접수도, 당첨도 약 10년간은 물 건너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만약, 해당 단지를 노리신다면 굳이 디퍼아 하실 필요 없습니다.
청약일정
모집공고는 2월 21일 떴고, 청약접수는 2월 26일 청약홈에서 진행합니다.
- 당첨자 발표 : 2월 29일
- 계약일: 3월 8일
- 입주예정일: 6월 7일
그래서 얼마가 필요한가?
계약금 10%는 3월 8일, 잔금 90%는 6월 7일까지입니다. 2020년 본 청약 계약금이 20%였으니 조건이 살짝 완화된 셈입니다. 🚨그럼에도 디퍼아 무순위, '현금부자'가 아니면 쉽지 않습니다. 대출이 안 나옵니다.
1) 내야할 돈
무순위에 당첨되면 발코니확장비 · 유상옵션도 승계해야 하는데요. 3 가구 모두 시스템에어컨 같은 유상옵션이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34A는 6억 7천, 59A는 13억 2천, 132A는 22억 6천만원이 최소 필요합니다. 취등록세는 별도고요.
타입 | 34A(15평) | 59A(25평) | 132A(51평) |
동호수 | 140동 302호 | 151동 406호 | 162동 202호 |
①분양가 | 656,810,000 | 1,290,780,000 | 2,192,380,000 |
②발코니확장비 | 15,400,000 | 31,500,000 | 72,200,000 |
③유상옵션 | - | - | - |
합계(①+②+③) | 672,210,000 | 1,322,280,000 | 2,264,580,000 |
2) 마련할 돈
디퍼아의 또 다른 장점이 실거주의무, 전매제한이 없다는 점인데요. 하지만 당첨되자마자 팔아버린다? 그럼 70%에 육박하는 세금이 발생합니다. 나라만 좋은 꼴입니다. 장기거주하다 비과세로 파는 게 훨씬 이득입니다.
결국 전세 또는 대출로 잔금을 치뤄야 하는데요. 일단 대출이 안 나옵니다. 디퍼아는 준공이 아니라 임시사용승인 상태입니다. 이런 경우 소유권보존등기가 불가해 전세대출 및 주택담보대출이 제한됩니다. 대출 상담사 문의결과, 집단대출도 2월 27일 자로 마감되어 보존등기 나오기까지 최소 1~2년은 대출받기 힘들다는 후기가 있었습니다.
신용대출도 쉽지 않습니다. 투기과열지역은 1억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을 받고 계약금을 낼 수 없습니다. 2020. 11.13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관리방안에 의거, 신용대출받고 집사면 회수하기 때문인데요. 해당 규제는 아직 풀리지 않았기에, 이 또한 쉽지 않습니다.
1 주택자가 갈아타기 한다고 해도, LTV30%, DSR규제 때문에 과연 원하는 금액이 나올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럼 전세가 답일까요? 입주장이라 네이버부동산 기준, 디퍼아 전세 매물이 2천 개가 넘습니다. 무순위가구가 저층이라 전세가격도 시세보다 낮을 확률이 높습니다. 가장 보수적으로 잡고 필요자금을 계산했는데요.
타입 | 34A(15평) | 59A(25평) | 132A(51평) |
동호수 | 140동 302호 | 151동 406호 | 162동 202호 |
비용 | 672,210,000 | 1,322,280,000 | 2,264,580,000 |
① 계약금(10%) | 67,221,000 | 132,228,000 | 226,458,000 |
잔금(90%) | 604,989,000 | 1,190,052,000 | 2,038,122,000 |
전세준다고 가정 | 400,000,000 | 700,000,000 | 1,300,000,000 |
② 전세금 외 필요잔금 | 204,989,000 | 490,052,000 | 738,122,000 |
최소 가지고 있어야할 현금 (①+②) | 272,210,000 | 622,280,000 | 964,580,000 |
전세를 준다고 해도, 34A는 최소 2억7천, 59A는 6억, 132A는 9억 6천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전세를 준다고 해도 현금부자가 아니면 어렵습니다.
앞으로 나올 서울 로또단지를 염두해둔다면, 재당첨 10년이라는 제약이 크기에 현금부자가 굳이 디퍼아를 고집한다?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선당후곰보다 자금마련안 신중히 생각한 후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