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 4구 인덕션 후기
결국 인덕션의 최대장점은
어떤걸 흘려도
의연하게 대처하게 하는
저 Flat한 자태가 아닐까나?
인덕션 칭찬해 진짜루!!
SK매직 4구 더블플렉스 인덕션 IHRBF40C
3개월 사용후기
가스레인지 구석구석
기름닦는 고충도 알고
하이라이트의
속터지는 속도도 알기에
(생각보다 물끓는데 징짜 오래 걸립니다)
인테리어하면서 인덕션을 질렀다.
솔직히 화이트 인테리어에 걸맞게
이 비스포크 인덕션을 하고 싶었지만
식세기에 이어 지인찬스가 워낙 크게 작용하는 바람에
사하라 블루의
SK매직 더블플렉스를 골랐다.
막판까지 3구냐 4구냐 정말 고민하다가
결국,
딱 이렇게!!
아이 손 안닿는 위치에
조리도구를 놓고 쓸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4구를 골랐다.
그러다 보니 후드가 바로 위에 있는,
저 1사분면 위에서 요리를 가장 많이 하고있다.
그리고 흔히들 생각하길
이렇게 4개의 용기를 올려놓고
멋들어지게 요리할 수 있겠구나 싶겠지만
(저 숫자가 화구의 세기입니다.
P가 가장 높고, 그타음에 9임)
한쪽에서 9화력으로 쓰던 중에
다른쪽에서 9화력으로 동시에 쓰려고 하면,,,
전력제어기능때문에 숫자가 조절된다.
즉, 알아서 화력이 떨어진다.
이 사진만 잘 보더라도
화구의 세기가 1~3뿐이다.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4구라고 해서 딱히 다 쓸일도 없지만
다 쓰면 화력이 낮게 조절되어
조리시간이 길어질수밖에 없어서
MAX3개까지만 쓰고 있다.
(가스는 모두 강불로 할 수 있기에)
이 부분이 가스대비 가장 취약한 인덕션의 약점이 아닌가 싶었다.
여기까지가 4구쓰면서 느낀점(?)이고
인덕션 자체로 봤을때의 단점은
1. 인덕션 전용 용기를 사야해서
돈이 더 든다는 것이고
2. 모든 용기가 그러하진 않은데
웅하고 소리가 날때가 있다.
이상은 없는거라고 하지만 어떨땐
터지는거 아닌가 하면서 무섭기까지도 하다
3. 모른다...내가 껐나?
실제 있었던 일인데
결국 산지 일주일된 후라이팬을 버릴 수 밖에 없었다.
이날 간만에
소고기 파티하려고
인덕션 앞에서 작은상을 펴놓고 먹었는데
탄 냄새가 났다.
그냥 고기냄새 인줄알았는데
실수로 안꺼서
고기 없는 후라이팬이 새까맣게 타고 있었던 것이었다...
어윽...시...
이게 불이라면 보였을텐데
ㅜㅜㅜ
자동으로 OFF되는 안전장치가 있긴 하지만
나같은 경우는 해당이 안되었던 것인지
결국 후라이팬 하나 해먹고
그 이후로 잘 껐나 2~3번 확인하고 있다.
이래서 꺼진불도 확인해야하는것이다...
여기까지가 단점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단점을 무마시킬만한
청소가 너무 쉽다는 거.....
이거 하나로 너~~무 만족중이다.
심지어 정말 빨리 끓고
특히나 기존 가스 쓸때는 없던
요 타이머 기능이 있어서,
라면 끓일때나, 압력속에 밥할때
딱 3~4분 맞춰놓으면 알아서 돼니 너무나 좋다..
단...
처음 디폴트 값이 45분부터라.....
일의 자리수로 바꾸려면
여러번 - + 기호를 터치해야 해서 조금 귀찮다.
여하튼
이거 빼면 뭐
디자인도 예쁘고
만족한다.
솔직히 처음 출시 되었을때 대비 가격또한
많이 떨어졌으니!!!
효율적인 청소를 위해서
삶의 질을 위해서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
그럼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