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타월계의 에르메스라고 불리는 '커클랜드 키친타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키친타올 두루마리 1개는 얼마일까요? 1천원? 그 이상? 그 이하. 아무 생각 없이 툭툭 쓰는 키친타월이다 보니 감이 없으실 텐데요. 100매 1 두루마리 기준, 일반 키친타월은 500원 내외, 커클랜드는 5배인 2500원 내외 수준입니다.
커클랜드 1두루마리로 일반키친타월 묶음 세트 하나를 살 수 있을정도 입니다. 괜히 키친타월계의 에르메스가 아닙니다.
그런데도 판매링킹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요즘 물가가 올라서 커클랜드 키친타월 가격이 확 뛰었는데도, 그래도 이만한 게 없다며 다시 사는 게 바로 이 제품입니다. 도대체 왜 그럴까요?
커클랜드 키친타올만 줄곧 쓰고 있는 큰언니의 말을 빌려, 커클랜드 장점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왜 커클랜드 키친타월만 쓰시는 겁니까?
- 저가 키친타월은 한 장 한장 뜯을때마다 먼지가 나잖아? 얘는 안나
- 일단 두껍고 크다 보니 1장으로 모든 게 정리되는 느낌이야. 거짓말 보태면 호텔핸드타월 같아
- 그리고 질겨. 물에 빨아도 쓸 수 있어. 물에 닿는다고 훅 찢어지는 게 아닌 행주처럼 여러 번 쓸 수 있을 정도야
- 그래도 가장 좋은 것은 핏물 뺄 때야. 일반 키친타월은 고기랑 타월이랑 달라붙어서 떼기 힘들잖아? 얘는 절대 안 달라붙어. 진짜 최고라니깐.
- 마지막으로 기름은 얼마나 잘 흡수하는데? 프라이팬에 붙은 기름때도 1장으로 후루룩 잘 닦여.
- 앗 이거 빼먹었다. 비싼 것 같지만 일반키친타월 4장 쓸걸, 1장으로 해결할 수 있으니 더 절약되는 거 아니야?
실제, 물에 적신 커클랜드를 옆으로 쭉 당겨보았는데, 멀쩡합니다. 그 정도로 질기고 강합니다. 괜히 strong, thick and absorbent (강하고, 두껍고 그리고 흡수성이 좋은)가 아닙니다.
친언니가 늘 커클랜드를 자랑하면서 권했지만, 구매를 꺼려했던 것은 키친타월 치고 비싼 가격과 대량 주문했을 경우, 저장할 공간이 없다는 것이었는데요. 하지만 지금은 마음을 바꿔먹었습니다. 4장 쓰는 비효율보다 1장으로 해결하는 게 자연에도 좋고, 제정신건강에도 좋을 것 같고, 그리고 주부로서 핏물 뺄 때의 그 들러붙는 고통을 한 번이라도 겪어보면 다들 아시지 않습니까? 더 이상 살코기에 살짝씩 붙어있는 흰색 키친 나올 보푸라기를 떼고 싶지 않다는 것을요.
그리고 코스트코 온라인몰이랑 쿠팡이랑 비교했는데, 코스트코 온라인 10매당 240원, 쿠팡은 10매당 248원, 최종가격 1590원 차이밖에 안 났습니다. 이러면 코스트코 오가는 비용 생각했을 때 득 아닙니까?
그래서 과감히 160매 12개 사러 갑니다. ㅎㅎㅎ
커클랜드 시그니춰 키친타올 160매 1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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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키친타월 거치대를 채울 수 있을 것 같네요. 역시 살림은 살림빨이라는 것을 다시 일깨우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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