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리다매형이 좋을까요? 비싼걸 파는게 좋을까요? "
쿠팡파트너스를 시작한 사람들이 한번씩 갖는 의문입니다. 어떤 노선을 선택하든 얼마 못가 비싼것부터 싼것까지 골고루 팔고 있는 나자신을 발견하겠지만요. 하지만 이 질문에는 답이 있습니다. 적어도 쿠팡파트너스 세계에서는 비싼걸 팔아야 합니다. "내가 갖고 있는 물건 중에 가장 비싼 것부터 팔아라"가 쿠팡파트너스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가장 훌륭한 조언입니다.
처음에는 믿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분명 가성비를 따지고, 열심히 비교해서, 가장 저렴한 물건을 구입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비싼 물건을 판다고 해서, 한번에 사주리라 생각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제가 틀렸습니다. 블로거를 하는 저는 웹에서 정보를 탐색하고 수집하는게 비교적 쉬운사람입니다. 그래서 물건도 꼼꼼히 비교후 구입합니다. 다 나같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탐색하는 것보다 남이 정리해준 자료에 가치를 두는 사람, 비교하면서 내 시간을 소비하는게 싫은 사람 등 구매양상은 매우 다양했습니다.
그런 분들 덕분에 저역시 한달에 2만원정도 쿠팡파트너스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참 고마운 분들입니다. 그래서 무조건 글을 씁니다. 우연히 얻어 걸릴 수 있으니까요.
▼참고하면 좋은 글▼
쿠팡 파트너스 웨비나 핵심 요약, 저작권 논쟁을 끝냈다
이번에는 숫자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아래가 제 실적표 중 일부 입니다.
1백만원 넘는 삼성전자 세탁기를 팔아 4만원을 벌었습니다. 2천원 넘는 양파에서는 79원의 수익이 났습니다. 양파를 팔아 4만원을 벌려면 약 700개를 팔아야 합니다. 그럼 블로그 트래픽은 얼마나 되어야 할까요? 하루 2천명 오는 제 블로그로 가능할까요?
이것이 바로 비싼걸 팔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비싼걸 팔려야 어떻게 해야할까요? 비싼걸 많이 사보고 경험해봐야 합니다. 제가 비스포크 세탁기를 팔 수 있었던 것은, LG 오브제 워시타워글을 적었기 때문입니다. 실제 실물을 접하고 경험한 진실된 후기를 적었기에 구매까지 간 것입니다.
문제는 더이상 비싼제품이 저에게 없습니다. 4K TV , 스탠바이미? 살 일이 없습니다.
흔히들 쿠팡 파트너스로 돈 벌기 좋은 품목으로 애플제품을 꼽습니다. 갤럭시S9+를 5년 이상 쓰고 있는 저에게 아이폰은 다른 세상이고 참 어렵습니다. 그럼 공부해서 아는척 해서 쓸 수 있지 않느냐 하지만, IT블로거님들이 실제 경험해서 작성한 글과 상세페이지 캡쳐해서 설명한 내글이 과연 비교가 될까 싶습니다. 나같아도 1백만원 넘는 제품이라면 한우물만 판 IT블로거님들 글을 보고 살 것 같거든요.
그리고 시도를 안한것은 아닙니다. 아이폰 관련 글도 써봤지만 글 노출 자체도 어려웠습니다.
이게 쿠팡파트너스의 현실입니다. 비싼걸 팔아서 돈을 벌라지만 비싼걸 많이 사보지 않은 일반사람들은 비싼것 대신 1~2만원짜리를 리뷰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몇백원, 몇천원의 수익이 날 뿐입니다.
그럼에도 쿠팡파트너스를 포기할 수 없는 건, 1~2$ 불안정한 애드센스 수익때문에 상처받다가도 몇백원, 몇천원, 몇만원 깜짝 수익을 주는 고마운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비록 큰 돈을 벌 수 없을지라도, 우리가 IT블로거님들처럼 투자를 안한 대가라 생각하고 일단 하는게 답입니다. 저처럼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