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등 통증 원인 및 치료 후기를 공유하겠습니다. 약 3일 전부터 알 수 없는 왼쪽 등 통증이 생겼습니다. 왼쪽 날개뼈 아래를 중심으로 담이 붙은 것같은 묵직한 통증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구토와 함께 배에 가스도 차기 시작했습니다. 며칠 참으면 괜찮겠지 했다가, 걸을 때에도 '찌릿'하면서 통증의 강도가 세졌고 결국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왼쪽 등 통증 원인은?
등 통증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관련기사 보기)
- 협심증처럼 심장에 문제가 생겼거나
- 등에 가까운 췌장에 문제가 생겼을 때
- 대상포진 같은 신경의 문제
- 근육· 갈비뼈 관절에 문제
- 등과 연결된 목 · 승모근에 염좌가 생긴 경우
여러 이유로 등통증이 생겼다 하더라도 등 부위는 손이 닿지 않아 '간단한 파스'로 통증을 완화시키는게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파스로도 완화가 되지 않고 , 시일에 걸쳐 통증이 지속된다면 단순한 근육통이나 척추질환이 아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몸속 다른 장기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라 원인 파악을 정확해해야 합니다.
종합해 보면, 소화기 쪽으로 불편한 증상이 등통증과 함께 유발되면 내과로, 그 외에 쥐어짜고, 찌릿찌릿한 통증만 생기면 정형 · 신경외과에서 진찰을 우선 하는 게 좋습니다.
왼쪽 등 통증, 어느 병원에 가야하나?
하루 이틀에 걸쳐 구토, 메스꺼움 및 소화불량이 지속되었기에 '내과'를 먼저 찾아갔습니다.
"등 통증과 함께 구토가 시작되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아픈 등 부위를 꾹 눌러보셨습니다. 제가 아파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눌렀을 때 아플 정도면, 이건 외과적 통증으로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구토 및 소화불량 문제가 더 심하면 내과가 맞겠지만 현재는 등통증에 집중해서 아픈 거라 정형외과 가시는 게 맞을 것 같네요"
등통증이 소화기에서 오는 불편보다 컸고, 실제 눌렀을 때 고통을 느꼈기에 내과적 문제로 보지 않으신 겁니다. 췌장암이나 위장병일까 무서웠는데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통증이 가라앉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결국 그다음 날 '정형외과'를 찾아갔습니다.
"이 부위는 방상통일 확률이 높아요. 목이나 승모근 쪽 문제일 수 있으니 일단 x-ray를 찍어보겠습니다'
방사통은 아픈 부위와 그 원인이 생겨난 부위가 다른 것을 말합니다. 목이 아프면 허리가 저릴 수 있는 것처럼 일부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해 그 신경이 지나는 부위가 아플 수 있다는 것입니다.
x-ray를 찍었지만 검사결과 목 자세도 곧고 디스크도 문제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만약의 확률로 대상포진 때문에, 아픈 부위 중심으로 수포가 생길 수 있어요. 이건 정말 극히 드문 케이스이고요. 아직 나이가 젊고, 발병한 지 3일밖에 안 지났으니 우선은 물리치료와 약 먹는 것으로 진행하겠습니다"
결국 물리치료를 받고 소염진통제, 위장약, 관절염 약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아직 확 좋아졌다는 느낌이 들진 않습니다. 며칠 지켜보고 차도가 없다면 다시 한번 정형외과던 내과를 찾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종합하면, 등통증이 생기면 정형외과 · 내과를 순서대로 방문해서 원인을 cross check 해 보셔야 합니다. 특히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내과적 문제일 확률이 높으니, 발병 날짜 잘 기억해 두시면서 경과를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