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사장님이 알려준 '문 삐걱 소리' 날 때 해결방법

오늘은 인테리어 사장님이 알려준 '문 삐걱 소리' 날 때 해결방법을 공유하겠습니다. 인테리어 한지 2년이 되지 않았는데, 부엌 키큰장을 열 때 마다 "삐~걱"하면서 소리가 났습니다. 소리 첨부했습니다.

문 삐걱 하는 소리

별거 아니려 했는데, 갈수록 소음 데시벨이 커졌습니다. 결국 인테리어 사장님께 문의를 했습니다.

" 소리가 나는 원인은 다양하다. 문짝 자체가 비틀렸을 수도 있고, 경첩이 달았을 수도 있다.
임시방편이긴 하지만 식용유를 경첩에 바르는 것도 효과 있다. 단 기름이 마르면 다시 해야 한다.
혹시 WD-40 방청윤활제가 집에 있는가? 있으면 써봐라.
경첩 주변에 막을 형성해서 녹도 막아주고 소리도 덜 나게 해 줄 것이다. "

답은 임시방편이긴 하지만 식용유나 방청윤활제를 쓰라는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식용유보단 윤활제가 낫다고 판단하여 다이소로 갔습니다.

2천원에 구매한 다이소 WD-40입니다. 사용처 및 이용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WD-40 방청윤활제 사용처 및 이용방법

|WD-40 사용처

시끄러운 잡음제거 : 경첩, 창문레일, 공구 등 각종 기계 장비의 작동을 원활히 하고 잡음을 제거합니다.
금속보호 : 금속 표면에 강력한 보호피막을 형성 하여 녹 및 부식 발생을 방지합니다.
습기제거/오물제거 : 배전기, 모터 등의 습기를 제거 하여 누전을 방지하며 스티커 잔유물, 그리스, 타르 등 각종 오염물질을 제거합니다.
응착된 부품 : 놀트, 너트 등 녹슬거나 지나치게 조여 풀리지 않는 연결 부위에 깊숙이 침투 하여 풀림을 쉽게 해줍니다.

|WD-40 사용방법

대상을 향해 분사하여 주십시오
직접 분사가 어렵거나 눈보다 높은 곳에 사용할 경우 분사액이 눈에 들어갈 수 있으므로 마른 천에 묻혀서 문질러 주십시오
최고의 녹방지 효과를 위해서는 닦아내지 마십시오
오물 제거 시 분사 3~5분 후 닦아 내십시오

모든 주의사항을 읽었으니 실제 해보겠습니다.

보시면 빨간색 빨대같이 생긴 노즐이 있습니다. 세밀하게 뿌리기 위해서는 저걸 분사하는 입구에 꽂아야 하는데, 저는 잘 들어가지 않아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심하진 않지만 약간 모기향보다 강한 냄새가 났습니다. 미끄덩 거리는 입자는 매우 작은지 여러 곳에 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여기서 일 차 실수했습니다. 이곳은 주방 키큰장인데 그릇들이 수납되어 있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그냥 진행했다가 그릇을 다 닦았습니다. 그러니 물건을 꼭 치운 후에 진행하십시요.

| WD-40 뿌린 후, 문제점

경첩 사이사이 뿌렸는데, 뿌리자마자 이렇게 주욱 흘러내렸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뿌려야 효과가 나는지 가늠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일차로 뿌리고 5분정도 기다린 후 문을 닫아보았습니다. 다시 소리가 났습니다. 그래서 또 뿌렸습니다. 그러자 녹물처럼 거무퉤퉤한 물이 함께 흘러 나왔습니다. 그래서 멈췄습니다.

여기서 2차 문제가 생겼습니다. 많이 뿌려서 그런지 PET소재 장에 얼룩이 생겼습니다. 삼일이 지난 지금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기름처럼 자국이 스며들은 거죠. 이런거 싫다 하시는 분은 마스킹테이프로 정확히 범위 지정해서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냄새 역시 장을 열때마다 났습니다. 한 이틀은 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