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냉방모드 제습모드 차이, 효율적인 작동방법
푹푹 찌는 여름입니다. 실내외 습도가 70%를 웃돌면서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룩주룩 나는 상황인데요. 미친 습도 때문에 에어컨 제습모드를 가동해야 할지, 그래도 냉방모드를 해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이 계실 겁니다. 오늘 그 고민 바로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정답은 아래에 있으니, 확인해 보세요.
📝목차
1. 에어컨 모드별 실외기 작동유무
2. 냉방모드 vs 제습모드
3. 냉방모드 vs 제습모드 전기세 오해
1. 에어컨 모드별 실외기 작동유무
냉방모드, 제습모드 비교에 앞서 에어컨 모드별 실외기 작동유무를 정리했습니다. 에어컨 전기소비량은 주로 실외기 작동과 관련있습니다. 실외기 작동할 때 압축기와 팬 등, 전력을 소비하므로 실외기 작동시간과 강도가 전기요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요.
실외기가 기본적으로 작동하는 냉방모드 외, 제습모드 포함 다른 모드에서는 실외기 작동유무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실외기 작동하지 않는 모드
공기청정기 단독 사용 시에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단 냉방 + 공기청정 기능을 사용하면 실외기가 작동합니다.
송풍기능 사용할 때도 실외기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송풍과 자동건조기능은 동일한 모드로, 자동건조모드에서도 실외기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 실외기 작동하는 모드
제습 기능 사용 시에는 작동합니다. 단순히 바람만 나오면 내부 온도차가 발생하지 않아 습기를 제거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제습 운전 중에는 실내온도를 낮추면서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 실외기가 가동됩니다.
✍참고로, 여름철 제외, 실내 기온이 낮은 계절에는 제습으로 설정해도 실외기가 가동되지 않고, 제습 역시 되지 않습니다.
2. 냉방 모드 vs 제습모드
이제 본론입니다. 냉방 vs 제습 자세히 비교했습니다.
| 냉방모드
냉방모드는 실내온도를 기준으로 작동합니다. 실내온도가 높아서 빠르게 온도를 낮추고 싶을때 사용하는 모드입니다. 온도만을 기준으로 찬바람을 강하게 내뿜기에 바람의 세기 설정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찬바람을 강하게 내뿜어 시원하긴 하나, 가동중 공기 중의 수분을 많이 모으지 못하고 내뱉는 단점이 있습니다.
| 제습모드
습한 장마철 실내 온도보다 습도를 빨리 내리고 싶을 때 사용하는 기능입니다. 제습모드는 온도와 습도를 모두 고려해 가장 약한 바람으로 고정되는것이 특징입니다. 즉, 냉방을 약하게 하면서, 습기를 제거해 주는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 제습모드에는 희망습도 설정기능이 없습니다. 대신 희망온도를 유지하며 습도가 높아지지 않게 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모델은 제습모드에서 풍량조절이 되지 않습니다.
냉방에서 제습모드로 바꾸면, 바람이 약해지고 공기 중의 수분이 냉각판에 응결된 시간이 많아집니다. 그럼 습한 공기가 에어컨에 모여 밖으로 내뱉어지지 않고 내부 드레인(물받이)에 고인다음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그만큼 많은 수분을 에어컨에 많이 모을 수 있어 제습이 잘 됩니다.
둘이 차이 있어보이지만 결론적으로 냉방과 제습모드는 동일합니다. 풍량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냉방모드 = 선풍기 3단
제습모드 = 선풍기 1단
제습모드= 풍량을 낮춘 냉방모드
❓그럼 왜 제습기능이 생겼을까요?
과거 모델에는 별도 제습모드 버튼이 없었지만, 사용자 편의를 위해 새로 추가했다는게 업계피셜입니다. 그렇기에 제습모드 없다고 새로 사기보다는 풍량만 낮추면 됩니다.
결국 이말을 종합해 보면 효율적인 에어컨 사용을 위해서는 냉방모드로 적정온도에 도달시킨 뒤, 쾌적함을 유지시켜 주는 제습모드로 바꾸면 됩니다. 혹은 풍량만 낮춰도 제습모드와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3. 냉방 모드 vs 제습모드 전기세 오해
냉방모드 대신 제습모드를 사용해야 전기세를 아낀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틀린 정보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냉방모드, 제습모드 작동방식은 동일합니다. 냉방모드 풍량만 낮추면 제습모드이기에 전기세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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